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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2 Francis Cabrel - Octobre (6)



벌써 10월하고도 열두번째 되는 날이다.
그곳에 있었다면,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알수없을 감정들에 나를 맡기고 있었을법 한 10월이다.
이곳의 가을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가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휑해지곤 한다.

프랑시스 가브렐의 노래 10월이라는 곡을 들고 왔다. 지난번에 Samdie soir sur la terre라는 앨범을 간략하게 소개했었는데, 바로 그 앨범에 들어있는 곡이며 또한 가브렐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이다.
워낙 시적인 가사로 유명한 그의 노래를 우리말로 옮겨본다는 것은 다른 곡들에 비해 조금 더 까다로운 작업인 것 같다.
이 노래는 가사 전체가 미래 시제만으로 이루어진 것도 독특하게 느껴진다. 불어에서 미래시제라는 것은 가깝거나 먼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사건을 묘사할때 사용하는 시제이다. 아마도 기억속에 간직된 10월의 이미지를 노래로 표현한 것 같다.  

어색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의미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이 노래와 함께 가을을 느껴보시길...



Francis Cabrel : Octobre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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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 du titre : Octobre
Interprété par : Francis Cabrel
Année : 1994
Label : Columbia
Album : Samedi Soir Sur La Te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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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vent fera craquer les branches
La brume viendra dans sa robe blanche
Y aura des feuilles partout
Couchées sur les cailloux
Octobre tiendra sa revanche
Le soleil sortira à peine
Nos corps se cacheront sous des bouts de laine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들고
안개는 하얀 치마를 두르고 올 것이다.
여기 저기 낙엽들은
조약돌 위에 내려 앉을 것이다.
10월은 복수를 시작할 것이다.
태양은 힘겹게 떠오를 것이고,
우리는 양털 옷 속으로 몸을 감출 것이다.

Perdue dans tes foulards
Tu croiseras le soir
Octobre endormi aux fontaines
Il y aura certainement,
Sur les tables en fer blanc
Quelques vases vides et qui traînent
Et des nuages pris aux antennes
머플러 속으로 숨어버린
너는 밤마다
분수가에서 잠이든 10월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얀 철 탁자위에는 틀림없이
비어있는 꽃병 몇개가 어지러이 놓여있을 것이고,
구름은 안테나에 걸려있을 것이다.

Je t'offrirai des fleurs
Et des nappes en couleurs
Pour ne pas qu'Octobre nous prenne
On ira tout en haut des collines
Regarder tout ce qu'Octobre illumine
Mes mains sur tes cheveux
Des écharpes pour deux
Devant le monde qui s'incline
나는 너에게 꽃다발과
화려한 식탁보를 건넬 것이다.
10월이 우리를 앗아가지 못하게하기 위해서.
우리는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10월이 밝혀주는 모든 것들을 바라 볼 것이다.
네 머리칼을 쓰다듬는 내손과
둘만을 위한 목도리는
기울어져 있는 세상 앞에 있을 것이다.

Certainement appuyés sur des bancs
Il y aura quelques hommes qui se souviennent
Et des nuages pris aux antennes
Je t'offrirai des fleurs
Et des nappes en couleurs
Pour ne pas qu'Octobre nous prenne
틀림없이 벤치에 기대앉은
몇몇 사람들은 과거를 추억하고 있을 것이고,
그리고 구름은 안테나에 걸려있을 것이다.
나는 너에게 꽃다발과
화려한 식탁보를 건넬 것이다.
10월이 우리를 앗아가지 못하게하기 위해서.

Et sans doute on verra apparaître
Quelques dessins sur la buée des fenêtres
Vous, vous jouerez dehors
Comme les enfants du nord
Octobre restera peut-être.
Vous, vous jouerez dehors
Comme les enfants du nord
Octobre restera peut-être.

그러면 틀림없이 우리는
김이 서린 유리창 위로 어떤 그림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
당신은 밖에서 놀고있을 것이다.
북쪽 지방의 아이들처럼
10월은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다.
당신은 밖에서 놀고 있을 것이다.
북쪽 지방의 아이들처럼
10월은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다.


Posted by 레모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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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cegrey.tistory.com BlogIcon 박노아 2007.10.12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룩상부르그공원, 몽소의 낙엽들이 생각납니다.
    을씨년스럽기는 해도 파리의 가을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가슴을 적십니다.

    뉴욕은 비가 많이 오고 있군요.

    • Favicon of https://chanson.tistory.com BlogIcon 레모 출판사 2007.10.13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을씨년스럽기로는 가을보다 겨울이 더 하지요. 빠리의 겨울 날씨는 정말 짜증나지요. 기온은 별로 안낮은데, 머리통이 시리고 머리가 아퍼오는 냉기... 아. 벌써 겨울을 이야기해야할때가 오고 있군요.

      박노아님이 들어오실때마다 영화속의 뉴욕을 상상해보게되네요.

  2. 문세라 2007.10.13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셤공부하다 지쳐서 잠깐 듣고 갑니다 넘 조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s://chanson.tistory.com BlogIcon 레모 출판사 2007.10.13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는 선배누나랑 이름이 같아요. 그 누나 이름은 그당시 유행했던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노래 제목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던데... ㅋㅋ

      벌써 시험 기간인가요? 시험 잘 보세요.

  3. 빅토리아 2008.02.18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가 아주 참 좋네요. 제가 캐나다 고등학교에서 French 를 듣고있는데...

    너무 어려워 혹시 인터넷에서 도움을 받을까 싶어 뒤져보다가, 샹송이 흐르는 카페까지 오게되었네요.

    단지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어서 뿐만이 아니고, 막상 제가 말로만 듣던 '샹송'을 직접들어보니까 정말

    팝송과는 다른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 Favicon of https://chanson.tistory.com BlogIcon 레모 출판사 2008.02.22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빅토리아님 안녕하세요.
      불어를 사용하는 지역은 아닌가 보네요.
      샹송은 뭔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니 각 나라의 음악들이 다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요즘은 거의 다 비슷해지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샹송이 매력적인 음악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